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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개발자로서 회고

kimsoonil 2025. 1.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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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개발자로서 회고: https://k-soonil.tistory.com/22

 

2023년 개발자로서 회고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개발자로써 첫 회고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2023년 회고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 2023년 회고 ] 스타트업 공동창업과 외주프로젝트먼저 공동 창업한 회사에서 처음 맡

k-soonil.tistory.com

 

벌써 한 해가 흘러갔다. 작년 1월달에 23년 개발자로서 회고를 작성한바가 있다.

한달에 하나씩을 쓰자고 마음먹었는데 회사일이 많아져서 쉽지않은거 같다.

[ 2024년 회고 ]

 

회사 이직 후 첫인상

작년에는 다양한 사건사고와 잦은 이직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다른 회사에 입사하고 1년이 흘렀습니다. 최근에 많이 이슈들로 인해 ( 대부분 월급이 밀림 ) 회사를 오래 다니지 못했는 데 이번에는 근속기간이 길게다닌거 같습니다.

이번 회사의 첫 모습은 프론트 엔드가 사실상 없는 (곧 퇴사할 프론트엔드가 있었지만 이 분도 사실상 서버개발자에 가까웠다.) 곳에 서버 개발자만 많은 환경이였습니다.

입사 후 처음 프로젝트 코드들을 확인했을때 대부분이 서버와 프론트가 같이 있는 자바에서 jsp 형태의 모습이였습니다.

내가 느낀 첫인상은 처음보는 관리툴인 유트랙, 제공해주는 55인치 모니터와 불편한 노트북과 키보드와 마우스 ,뭔가 오래되어 보이는 시스템들이 내가 신입때 입사해본 자바개발자들이 많은 si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회사의 적응

그래도 si 회사에서 경험해본적도 있고 회사에 빠르게 적응해 나갔습니다. 디자이너가 없으니 디자인 템플릿을 활용하여 작업해나갔고 기존 프로젝트를 제가 사용하던 환경으로 변경하여 작업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제가 꿈꾸던 깊이 있는 개발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마치 SI 프로젝트처럼 빠른 결과물 도출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죠. 때로는 여러 프로젝트를 번갈아가며 작업하느라 정신없는 날들도 많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시기는 제가 이상적인 개발 방식과 현실적인 비즈니스 요구사항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SI 스타일의 빠른 개발이었지만, 이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실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죠.

 

프론트팀의 변화

프론트팀에서 제 역활은 이슈사항을 하나씩 처리는 거였습니다. 다른 프론트 개발자가 있긴했지만 각자 프로젝트를 개발하느라 서로 공유되지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문제점들이 하나둘씩 생겼습니다.

작년에 제가 한번 프론트팀을 주도해봤지만 지금은 제 개발실력에 부족한 점을 느끼고 개발을 더 공부 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연차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오시면서 프론트팀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론트 회의와 프론트 위키, 컨벤션 공유등을 통해 각자 개발자보단 프론트팀으로 변화해왔습니다.

여러 변화속에는 다양한 회의를 통해 서로의 업무를 파악하고 정리하며 코드를 맞추고 공통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였습니다.

 

다양한 회의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는 개발 주간회의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회의 문화가 체계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매일 아침 진행되는 데일리 스크럼에서는 팀원들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매주마다 진행되는 스프린트 플래닝에서는 앞으로의 업무를 계획했습니다. 스프린트가 끝날 때마다 진행하는 회고를 통해 우리의 작업 방식을 되돌아보고 개선점을 찾았죠. 특히 프론트엔드 챕터 미팅에서는 기술적인 논의와 코드 품질 향상을 위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기획자와의 기획 회의, 개발된 기능을 검토하는 시연 회의, 디자인팀과의 UI/UX 리뷰 등 다양한 비정기 회의도 추가되었습니다. 때로는 하루 5시간 이상을 회의실에서 보내는 날도 있었죠.

또한 협업툴과 메신저도 많이 변화했습니다. 유트랙에서 시작해서 유트랙에 적응해보기전에 노션으로 넘어와 사용했고 노션에서 많은 티켓과 작업들을 했었지만 전체적으로 한눈에 보기 힘들다고 하여 지라로 넘어와 작업했으며 메신저 툴은 팀즈에서 슬랙으로 넘어왔습니다. 처음 유트랙와 팀즈 조합은 익숙하지않은 툴이였는데 현재 지라와 슬랙은 지금까지 써오던 툴이라 편했습니다.

이런 변화들은 처음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결과적으로 팀 전체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업무의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특히 각 직군 간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프로젝트의 품질도 자연스럽게 향상되었습니다. 회의가 단순한 시간 낭비가 아닌,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 됬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현재 회사에서의 1년은 정말 다사다난했습니다. SI 회사를 연상케 하는 첫인상부터 시작해서, 여러 프로젝트들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겪었던 도전과 성장, 그리고 다양한 프로젝트까지... 돌이켜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회사의 변화였습니다. 개발 문화가 체계화되면서 다양한 회의가 도입되었고, 협업 도구도 발전했으며, 프론트엔드 팀도 점차 조직화되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던 변화들이 결국에는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전 사실 회사가 쉽게 안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회사를 바뀌는것보다 내가 나가는게 빠르다’ 라는 말을 많이 듣고 그런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속적으로 시도하고 요구한 끝에 많은 것들이 바뀐다는 것 그 과정이 신기하긴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개인적으로 제일 발전한 건 회의시간속 의사소통과 문서화 작업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회의시간속에서 내 의견을 말해보고 현재상황을 어필하며 작업했던 내용을 문서화 했던것들이 지금껏 개발하면서 어메스에서 많은 성장을 하지않았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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